뺨 때려 고막 찢고 '좋은 엄마'로 TV에…유명 여배우 학폭 폭로

전형주 기자
2026.10.30 15:02
한 중견배우가 중학생 시절 동급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괴롭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쓴이는 뺨을 맞아 고막이 찢어졌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중견 여배우에게 중학교 시절 상습적으로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동창생은 뺨을 맞아 고막이 찢어졌으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중학교 시절 동창인 배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가 가해자로 지목한 인물은 서울 노원구 중계중학교 출신 배우 B씨다.

A씨는 재학 당시 교실과 화장실, 놀이터 등에서 B씨에게 수시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학교에서 마주칠 때마다 욕설하거나 A씨가 앉아 있는 의자를 툭툭 치고 지나갔다. 체육복과 교과서를 빌려 간 뒤 돌려주지 않았으며, 물건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면 욕설과 고함을 퍼부었다고 한다.

학교 인근 건물에서 폭행당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B씨가 쉬는 시간에 찾아와 방과 후 남으라고 하면 수업이 끝난 뒤 해당 건물로 끌려갔다는 것이다.

A씨는 "건물 복도에서 주로 뺨을 맞았으며 폭행으로 고막이 찢어지고 뺨이 심하게 부은 적도 있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중계중학교 졸업앨범. C씨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교실과 화장실, 놀이터 등에서 수시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C씨가 학교에서 마주치면 욕설을 하거나 자신이 앉은 의자를 툭툭 치고 지나갔고, 체육복과 교과서를 빌려 간 뒤 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글에는 물건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때마다 욕설과 고함을 들어야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사진=네이트판

롯데월드로 소풍을 갔을 때 겪었다는 일도 공개했다. 당시 정장에 하이힐을 신고 온 B씨가 복장 검사를 앞두고 신발을 바꿔 신자고 요구했고, A씨가 망설이자 욕설과 함께 "두고 보자"고 위협했다고 한다.

A씨는 "모든 상황이 두렵고 무서웠다"며 당시 B씨의 목소리가 지금까지도 생생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십 년이 흐른 현재까지 우울증과 불안 증세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B씨가 좋은 아내이자 엄마, 요리를 잘하는 배우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는 것이 괴롭다고 호소했다. 자신은 여전히 과거의 기억에 시달리는데 B씨는 방송과 유튜브에서 웃으며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제발 모든 방송·유튜브 활동에서 내려오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해주길 바란다"며 "그래야 남은 인생이라도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B씨가 의혹을 부인하거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할 경우 동창생들의 증언과 추가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A씨의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B씨 소속사 측도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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