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①강남 만취녀 ②역삼동 방화범 ③교통약자석 폭행

김소영 기자
2026.10.31 07:00
[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이른 아침 술에 취한 채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을 활보하던 여성이 출동한 경찰관을 뿌리치는 모습. /영상=인스타그램 갈무리

[더영상] 첫 번째는 출근길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을 활보한 만취 여성입니다. 지난 26일 SNS(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여성이 휴대전화를 붙잡고 서럽게 울면서 강남대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여성을 도로 밖으로 이동시키려 했지만, 여성은 경찰관의 손길을 뿌리치고 걷다가 이내 바닥에 주저앉았는데요. 결국 경찰관 3명이 여성의 팔다리를 붙잡아 들어 올려 도로 밖으로 옮기고 나서야 상황이 마무리됐습니다. 조사 결과 여성은 이날 아침 만취 상태로 지인과 다툰 뒤 귀가하던 중 차도로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파출소로 데려가 보호한 뒤 계도·훈방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역삼동 방화범이 직원과 대화를 나눈 뒤 인화물질을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모습. /영상=YTN 방송화면 갈무리

두 번째는 서울 역삼동 화재 당시 CCTV(폐쇄회로TV)에 포착된 방화범의 모습입니다. 지난 20일 정오쯤 70대 남성 이모씨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빌딩 2곳에 잇따라 불을 질러 19명이 다쳤는데요. 당시 CCTV에는 이씨가 한 특허법인 사무실 앞에서 여성 직원과 대화를 나눈 뒤 가져온 인화성 물질을 바닥에 쏟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어 라이터로 불을 붙인 이씨는 순식간에 치솟는 불길을 뒤로한 채 건물을 빠져나갔습니다. 해당 층에서만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씨가 방화 직전 여성 직원과 대화하면서 '씨익' 웃었다는 증언까지 나와 충격을 줬습니다. 경찰은 이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해 공소청으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성이 지하철 교통약자석에 앉았다가 한 할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모습. /영상=스레드 갈무리

세 번째는 교통약자석에 앉았다는 이유로 폭언과 폭행을 당한 여성의 사연입니다. 지난 23일 SNS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한 노년 여성과 시비가 붙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병원에서 수술받고 남편과 함께 귀가하던 중 몸이 좋지 않아 교통약자석에 앉아 있었다는데요. 갑자기 한 할머니가 다가와 "노약자냐, 임산부냐"며 시비를 걸었다고 합니다. 작성자가 수술받은 사실을 설명했지만, 할머니는 폭언하며 자리를 비키라고 요구했고 급기야 얼굴까지 때렸다는데요. 다른 승객들의 만류에도 폭언과 폭행이 이어지자 작성자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작성자는 "당시 눈물만 났다. 수술 부위가 더 욱신거리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고 호소했습니다.

①출근길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 활보한 만취 여성 ②역삼동 화재 당시 CCTV에 포착된 방화범 ③교통약자석 앉았다고 폭언·폭행한 할머니. /사진=인스타그램·SBS방송화면·스레드 갈무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