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온 고우석이 복귀 첫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뉴시스, 뉴스1에 따르면 염경엽 LG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고우석의 컨디션을 확인한 뒤 오늘 등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귀국한 고우석은 하루 뒤인 2일 LG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했다. 다만 시즌 중 합류한 만큼 실제 수령액은 잔여 시즌 3개월에 해당하는 1억5000만원이다.
이날 선수단에 합류한 고우석은 경기 전 불펜에서 투구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지난달 27일에도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실전에 나섰던 만큼 경기 감각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우석은 "지난주까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경기에 나가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시차 적응이 변수다. 염 감독은 "아직 시차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몸이 붕 떠 있는 느낌이라고 하더라"며 "불펜 투구 후 몸이 무겁다고 느끼면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손주영과 우강훈 등이 최근 연투해 이날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고우석의 몸 상태가 괜찮고 세이브 상황이 찾아오면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고우석이 올 시즌 LG의 마무리 투수를 맡는 것은 아니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까지 고려해 손주영이 계속 마무리를 맡는다"며 "고우석은 셋업맨으로 중간에서 1~2이닝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우석은 '가을 야구' 포스트시즌 출전은 불가능하다. 국내 선수는 7월 31일까지 구단 선수로 등록돼 있어야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