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악재 충분히 반영…반등 조건 충족

박기영 기자
2026.08.27 10:00

SK증권은 27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악재는 충분히 소화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은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6월 이후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조정과 변동성 확대 등 대외적 요인들도 좋지 않은 흐름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국내 증시도 서진스템도 반등을 위한 요건들을 하나 둘 충족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분기 사상 최고 매출액 달성 △비용구조 개선 필요성 △불확실성 해소 등 3가지 시사점이 있다고 봤다. 서진시스템은 2분기 매출액이 4101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 부문 매출 확대와 ESS 장비 부문의 정상화 덕분이다. AI 산업 확산과 맞물려 성장하는 다양한 산업과 같은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비용구조는 대규모 투자집행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전방산업 성장에 앞서 과감한 투자 결정을 내린 만큼 본격적인 외형 성장과 함께 이익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빠른 수익성 회복을 예상했다. 불확실성 해소는 1분기 정정 공시를 통해 뒤늦게 반영된 여러 불확실성이 반기 보고서를 통해 예상 가능한 수순으로 접어들었다고 봤다.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을 떨쳐냈다는 해석이다.

나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가운데 제조업(제조기술력)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베트남이라는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먼저 손 내미는 제조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만으로 존재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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