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렛 머니 그대로 중국서 쓴다…삼성, 텐센트 손잡고 위챗페이 연동

김소연 기자
2026.10.27 08:50
삼성전자가 26일 중국 선전(Shenzhen)에 위치한 텐센트 본사에서 텐센트·우리은행과 함께 '삼성월렛 머니' 해외 결제 서비스 지원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채원철 부사장, 텐페이 글로벌 제임스 양(James Yang) CEO, 텐센트 금융기술부문 다니엘 홍(Daniel Hong) 부사장,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플랫폼 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모바일 결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중국 전역의 위챗페이 가맹점에서 삼성월렛 머니로 QR 결제를 지원하고, 내년 1분기에는 신용카드 결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중국 선전 텐센트 본사에서 텐센트·우리은행과 '삼성월렛 머니' 해외 결제 서비스 지원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 다니엘 홍 텐센트 금융기술부문 부사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월렛 머니는 삼성전자와 우리은행이 협력해 제공하는 충전형 간편결제 서비스다. 삼성월렛 앱에서 금액을 충전해 결제할 수 있으며, 결제 금액에 따라 삼성월렛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의 삼성월렛 사용자는 중국 방문 시 텐센트의 위챗페이 기반 QR 결제를 통해 현지 가맹점에서 삼성월렛 머니를 이용할 수 있다. 결제용 QR 코드를 상점 직원에게 보여주거나 매장에 비치된 QR 코드를 직접 스캔하는 방식 모두 지원한다.

해외 결제 수수료는 없으며, 오프라인 결제 금액의 0.3%를 한도 없이 삼성월렛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중국은 음식점의 테이블 주문·결제부터 일상적인 소액 결제까지 QR 결제가 널리 쓰이는 만큼 현지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텐센트·우리은행은 내년 1분기 중국 내 결제 수단을 신용카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는 NFC 기반 비접촉 결제 서비스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시작한다.

채원철 부사장은 "텐센트·우리은행과의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검증된 삼성월렛 머니의 편리함을 해외로 넓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현지에 최적화된 결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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