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자사주 1000주 추가 매입…"책임경영·성장의지"

정기종 기자
2026.09.15 10:32

지난달 말 매입 이후 보름여 만의 추가 매수… 단기간 총 3000주 사들여
유창호 전략부문장도 같은 날 500주 추가 매입…책임경영 의지 표명 일조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보름여 만에 자사주 추가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과 성장 의지를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1일 이 사장이 자사 주식 10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취득 평균 단가 7만8800원으로, 총 약 7900만원 규모의 자사 주식 취득이 이뤄졌다. 지난달 27일 회사 주식 2000주 매입에 나선 지 보름 여만의 추가 매수다. 단기간에 자사 주식 3000주를 사들인 셈이다.

지난달 27일 자사 주식 500주를 매입했던 유창호 전략부문장 역시 이 사장과 같은 날 500주를 취득 평균 단가 7만9087원에 추가 매입하며 보유 자사 주식을 늘렸다.

SK바이오팜은 주요 경영진 두 명이 짧은 기간 사이 나란히 추가 매입에 나선 것은 중장기 성장 전략과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미국 바이오헤이븐과 오파칼림을 포함한 Kv7 계열 후보물질 및 플랫폼의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세노바메이트에 이은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섰다. 오파칼림은 선택적 칼륨 채널 Kv7.2/7.3 활성제로 성인 부분발작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다만 최근 오파칼림의 미국 임상 2/3상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부분 임상 보류 조치가 내려졌다. 특정 대사체를 설치류에 투여한 비임상시험에서 독성이 관찰되면서 FDA가 사람에게도 같은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추가 자료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환자 투약은 계속되지만 RISE2의 신규 환자 등록은 일시 중단됐다.

SK바이오팜은 해당 비임상 소견을 라이선스 계약 전 실사 과정에서 인지하고 검토했으며 인체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이미 환자 모집을 마친 RISE3는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아 하반기 톱라인(주요지표) 결과 발표 일정도 유지한다. 바이오헤이븐이 추가 자료를 제출한 뒤 오는 10~11월 부분 임상 보류 해제를 예상하고 있으며, SK바이오팜은 관련 문제가 해소된 이후 라이선스 계약을 최종 종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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