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국산 AOF 줄기세포은행 구축 서비스 출시...CDMO 확장

김도윤 기자
2026.10.28 09:02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세포은행 관련 사진. /사진제공=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는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사업으로 '국산 화학조성배지 기반 AOF(Animal Origin Free) 줄기세포 세포은행(Master/Working Cell Bank) 구축 서비스'를 내달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세포은행은 세포·유전자치료제(Cell & Gene Therapy, CGT) 개발의 핵심으로 꼽힌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세포 안전성과 균질성을 확보해야 치료제의 품질 및 임상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동물유래 성분을 대체해 오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생산 균일성을 극대화하는 'AOF' 기술이 새로운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디포스트의 신규 서비스엔 국산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독자 개발한 화학조성배지(Chemically Defined Media) '셀커'(CellCor)를 적용했다. 동물 및 인체 유래 물질을 배제한 배지다. 앞서 메디포스트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일본 상업화 과정에서 국산 배지 전환 소재로 사용해 안전성과 생산 효율성을 입증했다.

메디포스트와 엑셀세라퓨틱스는 2020년부터 화학조성배지 공동 검증 협업을 시작했다. 2023년 메디포스트가 바이오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부장 으뜸기업'(총 사업비 130억원)에 선정되면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했다. 세포은행 신규 사업은 이 국책과제(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한 동물유래 성분 대체 배양배지 기반의 고도화된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료 제조기술)를 통해 축적한 기술 자산을 CDMO 사업으로 확장한 첫 상업적 성과다.

메디포스트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줄기세포 생산 기술력과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역량을 토대로 세포 대량생산을 지원하는 CDMO 사업을 키우고 있다. 최근엔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출신인 민호성 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영입해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화학조성배지 적용은 글로벌 CGT 개발의 필수적인 흐름"이라며 "메디포스트와 협력을 통해 높은 안전성과 균질성을 바탕으로 CGT 개발 전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동물유래 성분을 배제한 국산 화학조성배지 서비스가 고객사의 안전성과 균질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메디포스트의 GMP 노하우와 엑셀세라퓨틱스의 배지 기술을 결합해 국내외 CGT 기업의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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