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시식, 월급 1400만원"...유명 래퍼 회사 '파격'

이은 기자
2026.08.31 10:08
래퍼 스눕 독(55·사진)이 월급 1400만원, 재택근무 조건의 파격적인 '아이스크림 시식가' 채용 공고를 내걸어 화제다. /사진=닥터 봄베이

래퍼 스눕 독(55)이 월급 1400만원, 재택근무 조건의 파격적인 '아이스크림 시식가' 채용 공고를 내걸어 화제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 빌보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눕 독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닥터 봄베이(Dr. Bombay)'가 글로벌 인사관리 기업 '딜(Deel)'과 함께 아이스크림 시식가 모집에 나섰다.

닥터 봄베이 측은 사업 확장에 따라 전 세계에서 아이스크림을 시식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해 제품 개발에 도움을 줄 인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직무는 원격으로 일하는 완전 재택근무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지원할 수 있으며, 급여는 월 1만달러(한화 약 1400만원)다.

스눕 독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직접 채용 소식을 알렸다.

닥터 봄베이는 '딜'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자의 개인정보와 SNS 계정을 비롯해 '일주일에 아이스크림을 얼마나 먹나요?' '지금 푹 빠져있는 음식이나 맛 조합은?' '아이스크림콘과 컵 중 선호하는 것은?' 등 아이스크림 관련 경험 등에 대한 자기소개서를 받는다.

이번에 선발되는 시식가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맛만 평가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식과 맛의 흐름을 살펴보고 각 지역에서 주목받는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찾아내는 업무를 맡는다.

새로운 아이스크림 맛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마케팅 콘셉트 개발에도 참여한다. 시식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SNS 콘텐츠로 제작하고, 연구팀과의 정기 회의에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실제 캠페인을 기획하고, 출시될 새 아이스크림 맛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원 자격은 음식과 문화, 최신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다. 간단한 조사 결과를 글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하며, 외향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성향이어야 한다.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어야 하며, 영어 외 다른 언어를 구사할 경우 우대한다. 창업이나 브랜드 구축, 제품 개발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도 우대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기업 경력을 가진 지원자뿐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이들도 지원할 수 있다.

유제품 기반의 아이스크림의 맛, 향, 질감 등 관능 평가를 직접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 요건이다. 계약 기간은 3개월이며, 계약직 형태로 진행된다.

래퍼 스눕 독(55·사진)이 월급 1400만원, 재택근무 조건의 파격적인 '아이스크림 시식가' 채용 공고를 내걸어 화제다. /사진=닥터 봄베이

닥터 봄베이는 래퍼 스눕 독이 아들 코델 브로더스와 함께 2023년 선보인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롱 비치 과일 카트, 스티키 카라멜 애플 파이, 피넛 버터 젤리 타임 등 독특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스눕 독은 지난 6월 '스누피시클스'(Snoopsicles)라는 이름의 아이스바도 출시했다. 인공 색소 없이 라즈베리와 체리, 라임 셔벗을 조합해 만든 제품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24개 14.99달러(약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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