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먹구름…엔비디아 호재에 대만 증시만 '활짝'[Asia마감]

김종훈 기자
2026.09.01 17:42

대만 미디어텍, 엔비디아 장기 파트너십 강화에 상한가 고정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4박 5일간의 방한을 마치고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하락세였다. 엔비디아 관련 호재가 있었던 대만 증시만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15% 하락한 6만6215.34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이란 재충돌로 유가가 다시 배럴당 90달러 위로 올라간 것과 미국,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호실적을 발표한 키옥시아, 소프트뱅크그룹 등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를 노린 매수세가 있었으며,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쏠렸던 자금이 다른 종목으로 옮겨가면서 하락 폭이 크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92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아랍에미리트 대표 유종 머반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겨 배럴당 101달러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머반유는 다른 유종보다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6% 하락한 3979.89에, 홍콩 항셍지수는 0.93% 하락한 2만5329.73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1.78% 상승한 4만6948.72로 장 마감했다.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미디어텍이 차세대 AI 인프라, AI 컴퓨팅 및 자동차 제품 공동 개발을 목표로 엔비디아와 장기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이날 미디어텍 주가는 9.94% 상승한 주당 4315.00대만달러에 계속 거래됐다. 대만 증시는 일일 주가 변동을 전일 종가 대비 10%로 제한한다. 이날 미디어텍 주문 체결량은 390만주로, 평소(920만주)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상한가까지 올랐음에도 매도 주문이 거의 없어 상한가 아래서 거래가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만 증시 대장주인 TSMC도 1.46% 상승한 주당 2440.00대만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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