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본부조직 통폐합..임원인사

하나銀, 본부조직 통폐합..임원인사

진상현 기자
2008.01.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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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그룹 20본부 8소속본부 43팀에서 4그룹 20본부 2소속본부 37팀으로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열)은 본부조직을 통폐합하고 조직 구조를 슬림화해 본부와 영업점간에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부행장 1명, 부행장보 3명, 본부장 7명을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도 실시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기존의 시너지그룹과 상품전략그룹을 없앴고, 가계금융그룹은 기능을 조정해 채널그룹으로 이름을 바꿨다. 또 상품전략그룹을 없애는 대신 마케팅그룹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 내 그룹은 기존 경영관리그룹, 기업금융그룹, 가계금융그룹, 상품전략그룹, 시너지그룹 등 5개에서 경영관리그룹, 채널그룹, 기업금융그룹, 마케팅그룹 등 4개로 줄었다.

일부 본부 산하의 소속 본부도 8개에서 2개로 대폭 줄어 하나은행의 조직 채계는 5개 그룹, 20개본부, 8개 소속본부, 43팀에서 4개 그룹, 20개 본부, 2개 소속본부, 37팀으로 축소됐다. 조직 슬림화를 통해 본부기능의 회색지대(Gray Zone)를 없애고 유기적인 상호 협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신설된 마케팅그룹은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은행 내 각 그룹별로 산재돼 있던 마케팅 기획을 통합하는 등 통합 마케팅 조직으로 만들어졌다. 은행 상품개발을 전담하는 상품개발1부, 펀드 방카 등을 담당하는 상품개발2부를 신설하고 카드본부도 배치해 리테일 고객 대상의 통합 상품개발 및 마케팅 기획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재무 전략을 담당하는 경영관리그룹에는 리스크관리본부 및 정보전략본부를 배치해, 하나금융그룹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계사와의 시너지 상승을 위한 지원 역할을 강화한다.

또 글로벌 사업본부를 발족시켜 중국을 비롯한 해외진출을 강화하고, 퇴직연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금신탁본부도 신설했다.

임원 인사에서는 기업금융그룹 담당 임원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기업금융그룹 내 대기업금융본부를 담당했던 추진호 부행장보(왼쪽 사진)가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기업금융그룹 담당 부행장이던 김종준 부행장은 채널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임 추진호 부행장은 본부와 영업점을 두루 섭렵한 기업금융 전문가로 판단력이 뛰어나고 합리적인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밖에 서정호 부행장이 상품전략그룹에서 마케팅그룹으로 자리를 옮겼고, 가계금융그룹을 맡았던 조병제 부행장은 영남사업본부를 맡게 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금융그룹의 성과가 가장 좋았다"며 "성과에 근거한 인사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 빠진 김진성 카드사업본부 담당 부행장과 김준호 영남사업본부 부행장은 추후 있을 하나금융지주 인사에서 다시 기용될지 관심이다.

이 밖에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부행장보는 김인환 대기업금융본부 담당 부행장보, 박영기 중소기업금융본부 담당 부행장보, 함영주 충남북지역본부 담당 부행장보 등 3명이다.

신임 본부장에는 이현주 경영관리본부장, 유시완 차세대추진본부장, 이창희 강남지역본부장, 황인산 서초지역본부장, 정수진 남부지역본부장, 이영일 대기업금융2본부장, 김우기 중기업금융2본부장 등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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