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방어 총력전…자사주 매입 지원금리 1%로 낮추고 상설화

中 증시 방어 총력전…자사주 매입 지원금리 1%로 낮추고 상설화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11.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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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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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기관투자자의 주식 매수와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을 지원하는 증시 안정 대책을 확대했다. 자사주 매입과 지분 확대를 위한 재대출 금리를 연 1%로 낮추고 한시적 지원제도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증권·펀드·보험사 스와프 지원제도의 세 번째 운영에도 돌입했다.

3일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함께 '증권·펀드·보험사 스와프 지원제도'와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 지원 재대출'에 관한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인민은행은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 지원 재대출을 한시적 조치에서 장기적인 제도로 전환하고 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1%로 인하하기로 했다. 금융기관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과 주요 주주의 지분 확대를 위한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증권·펀드·보험사 스와프 지원제도의 세 번째 운영에도 나섰다. 기관들이 보유한 자산을 유동성이 높은 국채 등의 자산으로 교환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는 증권사와 펀드운용사 31곳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신청 규모는 1000억위안(약 20조2500억원)이 넘었다. 교환 기간은 1년으로 상황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두 통화정책 수단은 신규 자금 유입과 기관의 기존 자산 활용, 시장의 자체 안정 장치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두 제도는 2024년 도입됐다. 올해 10월 말까지 두 차례 진행된 스와프 지원에는 증권사와 펀드운용사 28곳이 참여했으며 총규모는 1050억위안이었다.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 대출과 관련해서는 상장사 902곳이 1110건의 공시를 냈다. 여기에 중국궈신·중국청퉁 두 국유자본운영회사가 신청한 지분 매입 대출까지 합하면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 누적 대출 신청 한도는 약 4400억위안에 달한다.

보험과 연기금 등 중장기 자금이 단기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도록 운용 성과를 장기간에 걸쳐 평가하는 제도의 정착도 추진한다. 당국은 관련 규정이 이미 마련돼 있지만 실제 운용에서는 여전히 단기 평가 관행이 남아 있다고 보고 제도 이행을 강화할 계획이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전국사회보장기금과 기본양로금, 연금기금, 보험자금이 중국 본토 주식을 1조5000억위안 이상 순매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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