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키아가 MS의 윈도폰7을 주력플랫폼을 채택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애플과 구글의 공세에 밀려 추락하던 MS의 모바일 플랫폼이 부활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세계 1위 노키아와 손잡은 만큼 전기를 마련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지만, 양사의 결합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며 그동안 우군이던삼성전자(218,000원 ▼1,500 -0.68%)와LG전자(146,300원 ▲1,800 +1.25%)의 이탈마저 초래될 것이라는 부정적 관측도 만만치 않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윈도폰7 스마트폰은 처음 발매된 가운데 현재까지 9개 모델이 30개 국가 60개 통신사업자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누적판매량은 200만대에 머물고 있다. 국내에는 출시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지난 4분기 기준 아이폰은 1600만대, 안드로이드폰도 1000만대가 팔리며 이미 스마트폰 시장은 확고한 2강체제로 재편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MS의 모바일플랫폼 점유율은 3%에 머물고있다.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도 비교하기 어렵다. 애플 앱스토어가 30만개, 안드로이드마켓이 20만개를 넘어섰지만 MS 마켓플레이스는 8000개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MS는 21일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MS 윈도폰7이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와 함께 모바일 플랫폼 3강을 형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윈도폰7의 업데이트판인 '망고'버전이 출시되면 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앞서 스티브 발머 MS CEO는 14일(현지시간) MWC 기조연설에서 오는 3월과 하반기 윈도폰7에 익스플로러 9 모바일과 멀티태스킹 지원기능,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서비스, 복사 및 붙여넣기 등을 업데이트해 기능을 대폭 개선할 것이며 연내 노키아도 윈도폰7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삼 한국MS 부장은 "애플과 구글의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게임이 끝난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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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는 하반기SK텔레콤(77,400원 ▲3,100 +4.17%)과KT(49,100원 ▲1,600 +3.37%),LG유플러스(15,510원 ▲1,030 +7.11%)등 국내 이통3사를 통해 망고버전의 윈도폰7이 국내 출시하기위해 협의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HTC 등도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S는 시장의 부정적 전망을 뒤집기 위해 희망을 불씨를 당기고 있지만 여전히 업계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일단 새로 추가되는 기능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PC를 장악하고 있는 MS 플랫폼의 장점은 분명하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이미 구현되는 기능을 새로 추가한다고해서 고객들의 반응이 달라지길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여전히 소비자들의 뇌리에는 과거 윈도 모바일폰의 악몽(?)이 잔존해있다는 것도 MS의 숙제다.
MS의 바람이 단지 희망사항에 머물지 아니면 실현될지는 하반기 새로운 윈도폰7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에 달렸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