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 폐질환 예방, 금연이 우선

만성폐쇄성 폐질환 예방, 금연이 우선

고문순 기자
2012.10.10 15:42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기침과 가래가 계속 이어지고, 계단을 오를 때 유별나게 지치고 호흡곤란이 느껴진다면 의심해봐야 하는 병은? 특히 이런 증상이 50~60대의 장년이고 수십 년간 흡연 생활을 해온 사람에게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질환은 바로 만성폐쇄성폐질환 중의 하나인 ‘폐기종’이다.

서효석 편강한의원(서초점) 원장에 따르면, 폐기종과 기관지 확장증, 폐섬유화증은 대표적인 폐질환으로 폐에 구멍이 생기는 폐기종과 탄력층이 망가져 기관지가 영구적으로 늘어난 기관지 확장증은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속한다. 기관지 확장증의 경우 기관지 내의 탄력층이 망가져 가래의 배출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아 기관지 속에 고이게 되는데 이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배출되지 못한 가래는 2차성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서효석 원장은 “이들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라면서 "담배나 유해 먼지, 가스를 들이 마시게 되면 기관지와 폐포에 비정상적으로 염증이 생기는데, 이 염증이 지속되어 기관지가 좁아지면 폐포가 파괴되어 질환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흡연을 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2배 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터에서의 먼지나 가스, 그리고 나무나 연탄을 땔 때 나오는 연기 등을 장기간 마시는 것도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이 되고, 실내외 공기 오염이나 호흡기 감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더 악화시킨다는 것.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폐에 쌓인 열(적열)을 씻어내고 깨끗한 공기로 폐의 기운을 충전해야 한다. 폐에 쌓인 열이 사라지면 폐 기능이 활성화되고, 몸속으로 신선한 산소가 공급된다. 이로 인해 신체의 전반적인 면역력이 강화되고 자가 치유능력이 극대화되면서 망가진 근육층과 탄력층의 조직이 안정을 찾게 된다. 또한, 내·외부의 감염에 저항하는 힘이 강해져 합병증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된다.

서 원장은 “아무리 좋은 약과 치료를 받더라도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담배를 끊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며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가벼운 등산, 수영, 달리기 등이 유산소 운동을 할 것을 조언한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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