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 각종 생활 독소 등이 독감 등을 유발해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폭스뉴스가 면역력이 손상된 7가지 징후와 그 대책을 소개해 화제다.
우선, 단 음식을 좋아한다.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체중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미국<임상영양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당분 100g(탄산음료 3캔)을 섭취하면 백혈구의 박테리아 박멸 능력이 크게 줄어든다. 이와 같은 현상은 섭취 후 최대 5시간 지속된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신체가 독소를 배출하려면 물이 많이 필요하다. 하루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은 사람마다 다르다. 만약 소변이 엷은 노란색이면 적당량의 물을 마시고 있는 것이다. 커피나 홍차를 마셔도 된다.
그리고 과체중이라는 특징이 있다. 과체중은 심장, 뇌, 기타 장기뿐 아니라 면역계에도 해롭다. 과체중은 호르몬 불균형과 염증을 초래하고, 염증은 면역계가 감염과 싸우는 능력을 손상시킨다. 네 번째로 오염된 물을 마신다. 마시는 물의 청결도는 병에 걸릴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콧속이 지나치게 건조하다. 콧물은 감기와 독감에 대한 훌륭한 방어 작용으로 바이러스를 실어서 몸 밖으로 배출한다. 콧속 통로가 건조하면 병원균이 침입하기 쉬워진다.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다. 미국심리학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적 스트레스는 면역계의 반응을 약화시킨다. 독감 걸린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항력이 약하다. 보통 성인은 겨울에 1~3차례 감기에 걸리고 대개 3~4일씩 앓는다. 하지만 이보다 자주, 오래 아프면 저항력이 약한 것이다. 잠을 더 많이 자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몸에 좋은 채소와 식품을 많이 먹어 저항력을 키운다.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각종 호흡기 위협요소는 호흡의 중심인 폐 기능을 떨어뜨려 감기나 독감 등 각종 호흡기질환을 유발시킨다. 호흡의 중심인 폐는 생명을 여는 처음이자 인체의 모든 기(氣)를 주관한다. 공기가 코를 통해 폐로 들어오면서 폐는 기로 가득 찬다. 몸속을 돌아다니며 영양소를 공급하는 혈액은 혼자 힘으로 순환할 수 없어 누가 밀어주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힘이 바로 기(氣)다. 그래서 심장과 폐를 따로 말하지 않고 ‘심폐(心肺)기능’이라 한다.”라고 설명한다.
서 원장은 “폐는 산소를 몸속으로 받아들이고 탄산가스를 버리는 역할을 하는 핵심 장기다. 혈관 속 적혈구는 폐를 통해 들어온 산소를 여러 장기로 운반한다. 백혈구는 산소와 함께 들어온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세균과 싸운다. 이때 폐가 건강하면 적혈구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그 결과 더욱 많은 양의 산소를 인체 곳곳에 공급할 수 있다. 백혈구 또한 세균과 싸워 인체를 보호하는 기능이 왕성해진다. 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적혈구와 백혈구의 활동력이 약해지며, 이는 면역력 저하로 연결된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폐 기능의 활성화와 함께 자신의 생활습관 교정이 감기 예방과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회색 콘크리트 숲속에서 숨 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시달려 늘 ‘코맛’이 시원찮다. 하루 일과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실내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생활 속 화학물질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더라도 당장 집 안의 유해물질을 알고 이에 대처하는 습관을 가지면 감기 등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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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습도와 온도 유지도 중요하다.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환경은 온도 18~22도, 습도 40~60%인 공간이다. 습도는 숯, 식물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조절한다. 난방기는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하루에 2~3회 환기 역시 중요하다. 매일 30분 정도 환기시키면 유독가스 제거에 효과적이다. 환기가 어렵다면 공기청정기를 활용한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청소기, 컴퓨터, 프린터 등 다양한 전기·전자 제품을 사용하면 미세먼지와 다양한 화학오염 물질이 배출돼 공기 중에 머무른다. 그러므로 전자 제품 사용 후엔 환기가 필수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