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 치질 발병 주의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 치질 발병 주의

박승봉 기자
2013.08.29 09:2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근본적인 증상 치료하려면 '점막하 치핵 절제술' 이용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에 볼일을 보는 것보다 다른 일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화장실에서 책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주의를 돌리게 되면 배변 시간이 길어지는데 오래 앉아있으면 앉아있을수록 치질이 발생할 확률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이 치질의 원인?

치질 증상이 쉽게 나타나는 사람은 앉아있는 시간이 긴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고3 수험생이거나 고시생처럼 책상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긴 경우 발병하기 쉽다. 임산부들도 치질이 많이 발생하는데 주로 커진 자궁벽이 치핵혈관을 압박해 발생한다. 치질은 초기에는 약간의 덩어리 형태가 돌출되는 것이 끝이라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항문에 힘을 주거나 보통 의자에 앉을 때에도 통증이 나타나는 등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치질은 항문 주변의 혈관과 점막 조직이 늘어남에 따라 덩어리 형태로 돌출되는 증상을 말하는데 대부분은 항문이라는 부위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지나치게 되므로 쉽게 방치된다. 변비가 있는 경우엔 특히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항문에 힘을 계속 주는 등의 무리를 줄 수 있어 치질이 생기기 쉽다는 점을 알아두고 통증이 생기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확실한 진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방치 길어진 치질, 점막하 치핵 절제술로 치료

희명병원 일반외과 양봉준 진료과장은 "치질의 상태가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면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관리해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데 보존적 치료법이나 약물 등을 사용해도 호전을 보이지 않고 외치핵으로 발전하는 등 악화되는 양상을 띠면 외과적인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치질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으로 주로 점막하 치핵 절제술을 많이 이용하는데 회복기간이 짧아 직장인들도 금세 치료가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

점막하 치핵 절제술은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점막은 그대로 두고 치핵만 절제하는 간단한 수술이다.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도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 치료 가능하고 회복기간이 빨라 일상으로 복귀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치질은 평소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면 좋은데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이나 책 등으로 주의를 돌리지 않으며 항문에 너무 오래 힘을 주는 습관도 버리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변비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데 섬유질이 많은 채소 위주로 식단을 조절하며 물을 많이 섭취하여 변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