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 역대 두번째 영업익 5백억 돌파, 영업이익률 41.6%…상장 게임사 1위 차지

컴투스가 출시 3년째로 접어든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안정된 실적을 앞세워 지난 1분기 국내 게임업계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컴투스가 마케팅 비용을 줄였음에도 견조한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경쟁사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주가도 정상화 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컴투스(31,450원 ▲250 +0.8%)는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7% 증가한 1203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5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41.64%에 달했다.
컴투스는 1분기 사업보고서 및 실적자료가 공개된 게임업계 상장사 26곳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코스닥 상장사 전체로 확대해도 1분기에 영업이익 500억원을 넘은 기업은셀트리온(189,800원 ▲1,200 +0.64%)(894억원),다우데이타(17,000원 ▲470 +2.84%)(893억원),CJ오쇼핑(40,800원 ▲600 +1.49%)(535억원) 등 4곳에 불과하다.
컴투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44% △2분기 38% △3분기 35% △4분기 32%로 하향세를 보이다 올 1분기에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회사 측은 마케팅 비용 축소가 영업이익률 회복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1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전분기 대비 57.4%, 전년동기 대비 26.1% 줄어든 120억원을 집행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율은 △2015년 16.8% △2016년 17.4%를 기록했으나 지난 1분기에는 10%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예상보다 마케팅비를 덜 집행하고도 서머너즈워 DAU(일일실사용자) 등 트래픽 지표가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돼 효율적인 마케팅 구조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2014년 4월 출시된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는 회사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앱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서머너즈워'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미국 27% △일본 21% △한국 11% △중화권 12% △유럽 17% △기타 12%로 세계 시장에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하반기 신작 출시를 기점으로 컴투스가 본격적인 외형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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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가 '서머너즈워' 의존도가 높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지만 하반기 신규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고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대회를 개최하는 등 e스포츠화 사업이 성공하면 장기 흥행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컴투스 주가는 이날 2.55%(2900원) 상승한 11만6500원에 마감했다. 연초 대비 주가가 28% 상승하며 PER 7.6배에서 9.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했다.
컴투스는 5월말~6월초 '마제스티아'(티노게임즈 개발)를 시작으로 하반기 '프로젝트S', '낚시의 신 VR', '버디크러시', '댄스빌'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신작의 성과에 근거한 추가 성장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며 "'서머너즈워' 매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신규게임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