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지난 주말 한국 방문 예약을 취소한 관광객은 800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3~14일 메르스 우려로 8000명의 외국인 단체고객이 방한 예약을 취소, 누적 방한 예약 취소자가 총 10만8100명으로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13~14일 취소자를 지역별로 보면 중화권에서 중국 390명, 대만 4400명, 홍콩 1800명이 취소했다.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은 1000명, 동남아는 250명이며, 구미주는 160명이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우 방한예약 취소자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정부 차원에서 한국관광 자제를 공식화한 대만과 홍콩에선 취소자가 꾸준히 나오는 분위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홍콩은 지난 9일 해외여행경보 3단계(앰버-레드-블랙) 가운데 한국 전 지역에 대해 '레드'를 발령했다. 레드는 홍콩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며, 해당 국가에 대한 불필요한 여행 중지를 의미한다.
대만도 기존 서울(경기)지역에만 적용했던 해외관광안정경보등급 '황색등급'을 지난 9일 전 지역으로 확대 발령했다. 황색은 회색보다 한 단계 높으며, 관광 목적의 방문을 재검토 하라는 권고다. 오렌지색과 적색으로 상향되면 금지에 해당하며 여행 취소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