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덕후 모여라" 똑똑하게 전투에서 이기는 방법

김유진 기자
2016.01.08 07:36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권오상의 '군사경제학 3부작' 첫 번째 책, '전투의 경제학'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다(Homo homini lupus)." 이 라틴어 문장은 영국인 토머스 홉스의 '시민에 대하여'에 나오는 말이다. 사람과 사람 간의 본질적인 관계는 결국 '경쟁'이라는 이야기다.

새 책 '군사경제학 3부작' 중 첫 번째 책인 '전투의 경제학'은 이유가 무엇이든 사람 간, 국가 간, 종교 간에 서로 목숨을 빼앗는 분쟁은 언제나 있었다고 말한다. 역사가 주는 경험에 비춰볼 때, 미래라고 해서 이런 싸움이 인간 사회에서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고도 덧붙인다. 그렇기에 우리는 전쟁을 언제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전쟁과 전투라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운명이라며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지은이 권오상은 "군사의 문제는 최선의 의사결정 문제로 귀결된다"고 설명한다. 전투 상황에서 전투 자원은 제한되기 마련이고, 제한된 전투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의사결정은 승리와 직결된다는 것. '제한된 전투 자원의 최적 활용'이라는 점에서 경제학이 제공해주는 몇 가지 관점은 그러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한다.

전투 상황에서 현명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이 책은 역사·정치·군사·경제·수리·과학 등 거의 전 분야의 학문을 동원한다. 이렇게 전투의 경제적·수리 과학적 이론과 역사적 실제 사례를 넘나들며 전투의 양상에 따라 승패를 좌우하는 최적의 전투 자원 활용을 설명한다. 한마디로 '통합적 전투분석서'인 셈이다.

공학과 수리과학 그리고 경제경영학을 모두 전공한 지은이 권오상은 역사나 전쟁사를 좋아하는 '밀리터리 덕후'부터 수학적 분석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경제의 원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 등 다양한 취향의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군사경제학' 2부와 3부인 '무기의 경제학' '전쟁의 경제학'도 곧 출간된다.

◇전투의 경제학=권오상 지음. 플래닛미디어 펴냄. 280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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