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 과학이다"…사회생활 '꿀팁'을 알려주는 실용서

박다해 기자
2016.05.07 07:07

[따끈따끈 새책] "무의식을 공략하라"…패트릭 킹의 '호감레시피'

"좋아하는 덴 이유가 없는 거야."

누군가를 왜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논리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하는 일은 어렵다. 호감은 사실 이성이 아닌 무의식의 영역에 가깝기 때문.

이 점을 가장 잘 이용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정치인들이다. 선거 때마다 너도나도 '정책 선거'를 외치지만 결국 한 표를 결정하는 것은 사실 후보의 이미지에 달려있다는 것을 안다. 상대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는 '네거티브'전략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일은 오롯이 우연에 기대야만 하는 것일까.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 패트릭 킹은 호감도 철저히 전략적·과학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개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종을 쳤더니 나중에는 종만 쳐도 개가 침을 흘렸다는, 유명한 '파블로프의 실험'처럼 긍정적인 이미지를 자신과 연관시킬 수 있다면 상대에게 저절로 호감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저자에 따르면 호감은 '마음이 만들어 낸 과학'과도 같다. 그는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호감도를 높이는 1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우울한 사람들에겐 그가 최근에 행복했던 기억을 끄집어내면 기분을 전환하는 데 도움된다. 상대방과 비슷한 점을 강조할 때 유대감을 더 쉽게 쌓아나갈 수 있다.

항상 세련되고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것보단 가끔 실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타인의 마음을 끄는 데 유리하다. 신뢰를 얻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주 만나는 것이 좋다.

조언은 단순하다. 저자는 우리가 막연히 인지하고 있던 사실을 무의식 밖으로 끄집어내 쉽게 정리했다. 언뜻 '당연한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다. 새롭다기보단 '잘 정리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만하다.

실제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유용하게 적용할 방법도 소개한다. '적을 친구로 만드는 법', '협상할 때 설득력을 발휘하는 법', '누군가의 측근이 되는 법',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 법' 등이다.

'모든 사람이 따르는 리더가 되는 법', '사람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일을 시키는 법', '사람들이 당신에 가까이 있게 하는 법', '다수의 동의를 얻는 법' 등 리더를 위한 조언도 담았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혹은 리더의 위치에 올라선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실용서다.

◇ 호감레시피: 상대를 사로잡는 마음의 과학=패트릭 킹 지음. 박선령 옮김. 김지영 디자인. 인사이트앤뷰 펴냄. 220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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