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읽는 책] 행복을 나르는 버스 + 생선이 무서워

박다해 기자
2016.05.14 07:23

시제이는 호기심이 많은 소년이에요. 비가 왜 이렇게 많이 오는지, 친구들이 가지 않는 무료 급식소에는 왜 가야하는지, 눈 먼 아저씨는 세상을 보지 못하게 됐는지 온통 아리송한 것 투성이죠.

그런 시제이의 질문을 할머니는 허투루 듣는 법이 없어요. 항상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정성껏 대답해줍니다. 비가 오는 이유는 목이 마른 나무가 쭉쭉 빨아먹을 빗물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무료 급식소에서는 다양한 이웃을 만날 수 있죠. 눈 먼 아저씨는 눈 대신 귀로 세상을 본답니다.

시제이와 할머니의 마을 여정을 담은'행복을 나르는 버스'는 시제이와 할머니가 마을 버스를 타고 마지막 정류장까지 가는 동안 다채로운 이웃의 모습을 마주하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늘 무심코 지나치는 곳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할머니와 함께 시제이의 여정을 따라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엔 생선을 무서워하는 친구를 만나볼까요.'생선이 무서워!'의 '나'는 생선을 정말 싫어해요. 맛도 없고 가시도 있기 때문이죠. 생선 구이가 반찬으로 올라오는 날은 밥맛이 뚝뚝 떨어진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생선이 자꾸 나를 따라다녀요. 심지어 욕실에도, 이불 속에도요.

화가 나서 "생선은 정말 싫단 말이야" 소리쳤더니 화가 난 생선이 나를 잡아먹겠다고 하네요. 도망치고 또 도망치던 내게 고양이 '꽁치'가 나타납니다. 꽁치는 내게 생선구이를 먹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나'는 과연 생선구이를 먹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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