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파리 최대 백화점, '양혜규' 작품에 물드네

김지훈 기자
2016.09.07 13:36

양헤규, '갤러리 라파예트' 무대로 10월 9일까지 개인전

19세기 문을 연 프랑스 파리의 최대 규모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가 한국의 현대미술가 작품으로 꾸며진다. 설치 작가 양혜규(45·여)의 개인전 ‘의사(擬似)-이교적 모던 (Quasi-Pagan Modern)’전 얘기다.

양혜규를 소속 작가로 둔 국제갤러리에 따르면 갤러리 라파예트가 올해 특별 초대 작가로 양혜규를 선정, 최근 전시를 선보였다. 10월 9일까지 파리의 본점 등에서 양혜규의 실물 작품을 전시하고 본점 및 프랑스 전역의 51개 갤러리 라파예트 지점 매장 쇼윈도를 그가 제작한 작품 이미지 등으로 채우는 개인전이다.

양혜규는 전시에서 전통과 현대, 실재와 신비, 기하학성 및 고유성이라는 대립되는 두 개념 간의 충돌을 표현한다. 본점에서 유리와 철제로 된 돔 건축 양식 아래 버티컬 블라인드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양혜규의 전시를 계기로 그의 작품 이미지를 반영한 약 15만 개 쇼핑백을 고객들에게 배포한다. 이는 현대미술가 가운데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다. 양혜규는 서울과 독일 베를린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그가 포르투갈 포르토의 세하우베스 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인 야외 설치작품 ‘불투명 바람이 부는 육각 공원’도 내년 1월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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