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구의 약 20%가 살고 있는 거대 시장 중국. 지난 30년간 연평균 10% 성장, GDP 16배 증가, 1인당 소득 12배 증가 등 눈부신 성장을 일궈낸 나라다.
십수년 전만해도 비웃음거리 되기 일쑤였던 '메이드 인 차이나'는 어느새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이 됐다. 세계에서 큰 목소리를 내는 미국도 중국의 눈치를 살핀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심기가 뒤틀리면 한 산업 전체가 휘청거리는 경험을 했다.
중국을 빼놓고는 세계 정치·경제를 논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그런 중국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정보가 넘쳐흐르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중국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하기 어렵다. 외부에서는 중국 관영 매체를 통해서만 정보를 접할 수 밖에 없는 구조 탓이다.
이에 하버드대학 중국연구소가 지난 60년간 중국에 대해 분석한 성과물을 집대성한 책을 냈다. 정치, 경제, 국제 관계 등 각 분야별 석학들이 중국을 둘러싼 핵심 쟁점들을 36가지 질문 형식으로 담았다.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중국의 미래'를 진단하고, 복잡성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현재'를 말하고, 그들에게 역사는 무엇인지 '중국의 과거'에 대해 묻는다.
우리에겐 미워도 절대 미워할 수도, 미워해서도 안되는 존재 중국. 선입견을 걷어내고 실제 중국의 모습이 뭔지 정확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
◇하버드대학 중국 특강=하버드대학 중국연구소 지음. 이은주 옮김. 미래의창 펴냄. 424쪽/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