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아인슈타인은 왜 양말을 신지 않았을까 外

김고금평 기자
2019.02.22 03:00

◇아인슈타인은 왜 양말을 신지 않았을까(크리스티안 안코비치 지음, 문학동네 펴냄)

엄청난 지능과 창의력의 소유자 아인슈타인은 일상생활에선 서툴기 그지없었다. 옷도 아무렇게나 입고 머리도 제멋대로 단장했다. 양말도 거의 신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 그는 구멍이 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그의 천재성이 관습을 거부하는 태도와 남과 다른 자유로움이 낳은 결과라고 설명한다. 집중력과 창의력은 머리나 마음이 아닌 몸에 좌우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384쪽/1만5500원)

◇광장과 타워(니얼 퍼거슨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권력을 상하 위계로 나눈 ‘타워’와 네트워크로 대변되는 아래로부터의 혁명인 ‘광장’으로 지난 역사를 다룬다. 프랑스 혁명은 광장의 힘으로 탄생했지만, 나폴레옹 황제 시대로 진입하면서 권력 관계는 타워로 변모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연결되는 네크워크 시대에 광장의 힘은 더욱 가속화하는 게 현실이다. 저자는 “기성 위계 조직들이 각종 네트워크에 의해 파괴적인 도전에 처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한다.(880쪽/4만5000원)

◇인간을 탐구하는 수업(사토 지에 지음, 다산북스 펴냄)

정보와 지식만을 좇다가 낭패 보기 십상이다. 비즈니스 승패를 좌우하는 건 최신 기술도 이론도 아닌, 인간 그 자체에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구글의 래리 페이지, 나이키의 필립 나이트 등 혁신적 창업가들은 하나같이 변화의 중심에 인간의 욕망을 내세웠다”고 말한다. 미국 스태퍼드대 경영대학원 수업에서 12명 교수의 명강의를 담았다.(392쪽/1만6000원)

◇영어의 힘=(멜빈 브래그 지음, 사이 펴냄)

겨우 15만 명이 쓰던 게르만어의 방언에 불과했던 영어가 어떻게 세계 정복어로 성장했는지 그 이유를 추적했다. 영어는 다른 언어들을 흡수하는 ‘교묘한 능력’을 지닌 언어다. 50개 언어들에서 단어를 약탈하고 수입하면서 영어를 낯설지 않고 친숙하게 느끼게 한 셈이다. 현재 15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이 언어의 경제적 가치는 6171조원으로 추산된다.(504쪽/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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