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가장 나쁜 교육'을 대신할 '엄마 수업'

윤병훈 뉴미디어본부 전무
2022.02.22 14:27

신여윤 <엄마 교과서>

엄마교과서 책표지.

'가장 나쁜 교육은 교실에서 가르치는 것과 현실이 다를 때다.' 18세기를 살았던 장자크 루소의 이 말에 따르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이 땅의 젊은 부모들은 '가장 나쁜 교육'을 받고 성장했다.

그런데, '가장 나쁜 교육'을 받은 우리가 '괴물'이 되지 않고 우리의 부모처럼 완벽한 한 '인간'이 된 까닭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의 부모가 올바른 삶의 모습을 어린 우리들에게 심어주어 '가장 나쁜 교육'의 영향을 상쇄시켰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부모에게서 배운 그대로의 '그것'이다. 바꿔 말하면, 우리의 부모가 가르친 것의 총화가 우리다.

불행히도, 우리 아이들(세대)의 미래는 우리와는 달리, '가장 나쁜 교육'뿐만 아니라 좀 더 복합적이고 훨씬 더 치명적인 잠재적인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 아이들은 계층 분화가 고도화 되고, 그러한 여건들이 경쟁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현실에서 다양한 가치 전쟁이 상존하는 세상의 주인공이며, 따라서 같은 세대라 하더라도 삶의 지향점이 극단적으로 대립하기도 하는 매우 분화된 정체성을 안고 살아가야만 하는 세대이다.

부모의 '반면교사'만으론 충분치 않다. 이 간극을 메워줄 해결"책'이 나왔다.

신여윤의 <엄마 교과서>는 '가장 나쁜 교육'을 대신하여 부모가 해야 할 따뜻하고 현실적인 자녀교육 수업이야기를 촘촘하게 담아낸 보기드믄 역작이다.

사실 우리는 우리 아이들 미래의 길목에 도사리고 있는 잠재적인 위험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일치된 생각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신여윤은 '엄마'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길을 제시한다.

엄마교과서 저자 신여윤.

'부모자녀 소통' 전문가이자 '감정코칭' 지도사인 저자가 현장에서 겪었던 자녀교육과 진로코칭에 관한 모든 경험을 담아낸 책에는 내 아이와 소통하고, 행동하며,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는 방법, 마음을 챙기는 긍정 확언 루틴, 비폭력 대화로 이끄는 4단계 감정코칭법, 나의 꿈을 찾아가는 자기 탐색과 더불어 세상을 바꾸는 나만의 직업을 찾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신여윤의 <엄마 교과서>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어쩔 수 없이 겪어야할 다양한 가치 전쟁, 안고 살아야할 분화된 정체성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 내성을 길러줄 부모(특히 엄마)의 역할에 지침이 될 책이다. 부모와 자녀 간의 원활한 소통과 관계는 아이의 학업 성취와 인성 발달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밑바탕이 된다고 강조한다.

<엄마 교과서>는 불확실한 아이의 미래를 수많은 가능성을 지닌 미래로 바꾸어 놓을 수 있는 마법과 같은 솔루션을 가져다 준다. 이 책의 7단계 수업을 따라하면, 아이와의 관계가 변화하면서 그 에너지가 엄마와 아이의 감춰진 무한한 잠재력의 씨앗을 동시에 발아시킨다. 일단 희망의 싹이 트면 그것은 계속 자라기 마련이다.

윤병훈 머니투데이 뉴미디어본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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