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조선왕릉 9곳에서 '2025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조선왕릉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올해는 '조선왕릉, 500년의 영화를 보다'를 주제로 공연과 답사(투어),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인다.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선릉·정릉에서 개막제가 열린다. 이튿날인 18일부터 26일까지 선릉·정릉과 태릉·강릉, 의릉, 동구릉 등 9곳의 왕릉에서 축전이 이어진다.
조선의 성군 성종이 꿈꾸던 미래와 현대를 다룬 역사 음악극과 능행(왕이 왕릉에 행차하는 것) 체험 행사, 왕릉 토크콘서트·음악회 등 행사가 마련됐다. 성종의 삶과 국악공연을 결합한 '왕가의 산책'이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전시관도 관람할 수 있다. 모두 무료다.
이외에도 왕과 왕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와 특수효과를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 '야별행'(참가비 1만원)이나 조선왕릉 40기를 방문해 도장을 찍으면 추첨으로 경품을 주는 행사 등도 즐길 수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행사로 많은 국민들이 조선왕릉을 체험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