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간 비어 있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을 뽑는 공모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인사가 모두 탈락했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종 후보가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이른 시일 내에 콘텐츠진흥원장 재공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선임 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주도로 서류 및 면접 심사로 구성된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1차 서류 접수에서는 32명이 지원했으며 최종 후보로 3~5명이 압축돼 면접 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중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자로 알려진 배우 이원종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뒤 드라마 '야인시대'의 구마적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대선 때에도 이 대통령 캠프에서 K문화강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콘진원장 임기는 기본 3년이며, 경영실적 등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의 연임이 가능하다. 2024년 9월 조현래 전 원장이 퇴임한 이후 줄곧 공석을 유지했다. 유현석 부원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재공모를 진행하며 아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