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작가 '감정시계', 출간 3개월 만에 해외 수출 이어져

오진영 기자
2026.02.22 08:00
/ 사진제공 = 쌤앤파커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쓴 '감정시계'가 출간 3개월 만에 대만과 폴란드에 수출됐다.

22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위엔 리우 퍼블리싱' 출판사가 감정시계의 출판을 맡았다. 1975년 설립돼 매년 200종이 넘는 책을 선보이는 대만의 대표 출판사 중 한 곳이다. 폴란드에서는 논픽션과 자기 계발서 전문 출판사인 '페리아 베다브니츠토'가 감정시계를 알린다.

그간 해외 출판 시장에서 입지가 높지 않았던 우리 비문학 콘텐츠가 해외에 수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감정시계를 출판한 쌤앤파커스 출판사는 지난해 세계 최대의 도서전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유럽 국가와 아시아에도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감정시계는 감정의 본질을 탐구하는 심리 인문서다. 신체의 리듬이 어떻게 감정을 발생시키거나 왜곡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과학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우울증이나 집중력 저하, 도파민 중독 등 현대인이 접하기 쉬운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의료 현장에서 20여 년간 몸과 마음, 뇌, 명상과 신경생리학 사이의 관계를 연구해 온 강도형 박사가 썼다. 강 박사는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친절한 뇌과학 이야기' 등 저서를 집필했다.

출판업계 관계자는 "K컬처, K문학 등이 주요한 글로벌 상을 휩쓸고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신장하고 있다"며 "'K인문학도 영미권과 유럽 일변도의 구도를 혁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