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적 사고? 통합적 사고!…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면

원영적 사고? 통합적 사고!…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면

오진영 기자
2026.02.21 09:00

[이주의 MT문고]-'통합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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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유엑스리뷰
/ 사진제공 = 유엑스리뷰

문제에 마주했을 때 다른 사람들의 방법을 반복하는 것은 쉽다. 전문가에게 묻거나 인터넷 검색,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해도 된다.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손쉽게 손에 넣게 된다. 실패할 염려도 없으며 주변의 비난도 없다. 기업이나 조직을 이끌 때에도 비용 부담을 줄이는 안정적인 길이다.

경영 분야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로저 마틴이 쓴 '통합적 사고'는 이를 좁고 단순한 의사결정이라고 평가한다. 평범한 결과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결코 성공할 수는 없는 방법이라는 의미다. 창조적인 성과나 조직의 성장으로도 이어질 수 없다. 경쟁자들이 이미 모두 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성공을 위해서는 제3의 길을 가야 한다고 반복해 강조한다. 이를 위한 방법이 바로 통합적 사고다. 상반된 여러 개의 대안을 통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특히 리더는 이 통합적 사고방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직에 속해 있는 수많은 구성원들의 생각을 하나로 조합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책은 기업부터 연구자, 영화 속 이야기, 호텔 등 수많은 사례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막힘없이 읽을 수 있다. 실패의 벼랑 끝에 서 있더라도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다면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는 조언이 흥미롭다. 경제 불황을 돌파한 포시즌스 호텔, 2류 영화제라는 오명을 씻고 세계적 영화제로 성장한 토론토 영화제나 경영난을 극복한 생활용품 제조업체 P&G 등의 이야기가 풍성하다.

통합적 사고를 해법으로 제시하면서도 정작 무엇이 통합적 사고인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여러 차례 읽어야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새로운 방법의 탐구가 실패의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고민거리는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책을 읽는 다수의 독자들을 위해 일상 속 의사결정으로 확장하는 방법이 더 많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긴다.

저자는 토론토대학 로트만 경영대학원 학장을 지낸 경영전략 분야의 석학이다. 2017년 경영학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싱커스 50'이 세계 1위 경영 사상가로 선정하며 이름을 알렸다. '디자인 씽킹 바이블', '14가지 경영 키워드' 등 저서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통합적 사고, 유엑스리뷰, 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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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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