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춘절 최고 실적"…롯데백화점, 중국인 관광객 매출 260%↑

"역대 춘절 최고 실적"…롯데백화점, 중국인 관광객 매출 260%↑

이병권 기자
2026.02.22 10:47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택스리펀(TAX REFUND) 라운지에서 입장을 대기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택스리펀(TAX REFUND) 라운지에서 입장을 대기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춘절 프로모션을 진행한 지난 13~18일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춘절 대비 약 12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중국·대만 등 중화권 고객 매출은 260% 늘어 역대 춘절 기간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춘절이 최장 9일 동안 이어졌고 연휴 기간 혼잡을 피하려는 '이른 분산 출국' 여행 수요가 더해지면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점을 매출 호조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롯데백화점 본점은 이 기간 외국인 매출이 180% 증가했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K-패션 전문관 '키네틱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다. 중화권 고객의 스포츠·아웃도어 매출도 255% 증가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등 국내 한정판 상품이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뷰티 카테고리의 외국인 매출은 80% 성장했다. '정샘물인스피레이션' 메이크업 이용권 증정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샤오홍슈 내 롯데백화점 계정 인터랙션(팔로우·좋아요 등)은 춘절 이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타운 잠실은 외국인 매출이 80% 증가했다. 비교적 따뜻한 날씨로 석촌호수 일대 방문객이 늘면서 체류 시간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롯데월드몰 외국인 F&B(식음료) 매출도 85% 신장했다. 쇼핑·미식·관광이 결합된 '복합 소비 패턴'이 두드러졌다.

설 연휴 기간 부산항에 1만명 이상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하며 지역 상권도 활기를 찾았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외국인 매출이 190% 증가했고 중국인의 명품 매출은 300% 이상 급증했다. 롯데몰 동부산점 외국인 매출도 145% 증가하며 관광·쇼핑이 시너지를 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K-컬처 확산과 함께 방한 관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외국인 고객 유입이 뚜렷하게 늘었다"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방식과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와 혜택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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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머니투데이 금융부를 거쳐 지금은 산업2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과 가까운 기업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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