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극장 CJ CGV가 올해도 프로야구 극장 생중계를 이어간다. CGV는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맺은 협약에 따라 2026년 정규시즌부터 올스타전, 포스트시즌까지 주요 경기를 단독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CGV는 정규시즌 기간 매주 일요일 두 경기를 선정해 생중계한다. 개막전이 열리는 오는 28일과 29일에는 이틀간 각각 2경기씩 특별 생중계한다. 7월 11일 올스타전과 8월 23일 '야구의 날'에도 현장 이벤트 및 뷰잉파티를 곁들인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을야구인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전 경기를 스크린에 띄운다.
특별 상영 포맷 스크린X 라이브(LIVE)도 확대할 예정이다. SCREENX LIVE는 중앙 스크린뿐만 아니라 양옆 벽면까지 확장된 3면 영상과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통해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도입 후 평균 객석률 약 70%를 기록했으며, 관람객 90% 이상이 재관람 의사를 밝혔다. CGV는 올해 해당 상영관을 늘리고 매월 1회 정기 상영을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첫 상영은 개막전 주말 양일간 열리는 2경기다.
CGV 공식 스폰서 시상인 '월간 CGV 씬-스틸러상'도 올해 계속된다. 정규시즌 동안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든 인물 한 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수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구단 스태프, 응원단 등 야구장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든 인원이 대상이다.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시상금 100만원과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2인 패키지'가 수여된다. 올해는 수상자 소속 구단 팬을 선정해 시상자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티빙(TVING)과 협력해 특정 팀을 집중 응원하는 '팬덤중계'도 도입한다. 상영관 내 좌석을 홈과 어웨이로 나누어 관람하는 방식도 준비 중이다.
전정현 콘텐츠운영팀장은 "지난해 KBO 리그 극장 생중계가 야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또 하나의 응원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도 SCREENX LIVE와 팬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극장에서 야구를 즐기는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