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질문들'

AI(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질문 지침서'가 나왔다. AI를 동작시키는 역할을 하는 질문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또 AI가 내린 정답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다룬 책이다.
콘텐츠부터 농업, 회계, 사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하는 7인의 시각을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 각자의 분야에서 AI가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또 어떻게 인간이 대응해야 하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들은 저마다의 시각으로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AI로 정답을 찾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AI 시대 인간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다뤘다고 보면 정확하다. 정답은 AI가 던져 주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맥락에서 적용하며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를 들여다본다.
반드시 AI가 아니어도 급변하는 사회 속 적용할 만한 부분들이 많다. 무엇을 묻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인간관계에서도 비슷하다. 이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판단하고, 그 의미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AI와 친해지는 방법을 다룬 대목이 흥미롭다. 대체 1순위로 꼽히는 사무직들은 어떻게 하면 AI에게 자리를 뺏기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AI와 공존하며 일하는 방법은 없을까? 반복해 질문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한 단계 높여줄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로봇 AI 기업 이사인 이염경과 회계법인에서 활동 중인 박영규, 주종문 우리스마트바이오 대표이사 등 각 분야를 누비는 저자 7인이 함께 썼다. 이들은 서울대학교의 ABC(빅 데이터 AI CEO) 과정에서 만나 뜻을 모았다.
◇AI 시대의 질문들, 바른북스, 1만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