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표기를 '울란바타르'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외교부가 몽골 수도의 한글 표기를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심의한 데 따른 것이다. 몽골 수도명의 한글 표기는 관행적으로 '울란바토르'로 쓰여 왔지만 현지의 표기나 발음과 달라 행정상의 불편이 제기돼 왔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국립국어원 외래 고유명 심의위원회'를 열고 원어 발음과 현지인 의견 등을 반영해 '울란바타르'로 변경했다. 기존 표기인 '울란바토르'는 관용 표기로 인정한다.
문체부는 이번 심의 결과를 국어원 누리집에 게시하고 각 기관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린다. 외교부와도 외국 지명의 올바른 한글 표기 정립을 위해 지속 협력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지음을 존중한 표기를 사용해 양국 간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