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27·롯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골드웰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앨리슨 리, 제니 배(이상 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에도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LPGA 투어에서 133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3차례 달성하며 '무관의 제왕'으로 대표되는 최혜진은 이번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3월 블루베이 LPGA에서 톱10에 진입했던 최혜진은 올 시즌 3번째로 다시 한 번 톱10 입성하며 다음 대회를 더 기대케했다.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에 3타 뒤진 채로 단독 3위로 시작한 최혜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쉽게 선두를 추격하지 못했다.
4번 홀(파3),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7번 홀(파3), 9번 홀(파4)에서 타수를 잃었다. 이후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군에게 돌아갔다. 티띠꾼은 이날만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우승 상금은 48만 7500달러(약 7억 1600만원)에 달한다.
티띠꾼은 지난 2월 혼다 타일랜드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김효주, 해나 그린(호주), 넬리 코다(미국·3승)와 함께 다승의 주인공이 됐다.
신지은(34)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로 최종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올 시즌 7번째 대회 만에 첫 톱 10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