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이다. PGA(미국남자골프) 투어에서 활약한 프로골퍼 매트 맥퀼런이 4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미국 매체 '폭스 뉴스'는 11일(한국시간) "전 PGA 투어 프로골퍼 맥퀼런이 4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킹스턴 훠그 스탠다드'의 부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킹스턴 출신인 맥퀼런은 지난 5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2000년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에서 대학 골프 커리어를 시작한 맥퀼런은 이후 조지아 대학교로 이적해 기량을 쌓은 뒤 2003년 프로로 전향했다. 통산 32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컷 통과를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은 2011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당시 맥퀼런은 최종 라운드에서 64타를 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 2회 우승자인 잭 존슨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PGA 투어 공인 대회는 2016년 9월 PGA 투어 캐나다 서킷이었다.
투어 생활을 마친 뒤 맥퀼런은 고향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며 캐나다 전역의 유소년 선수들에게 골프를 가르치고 전파하는 데 힘썼다. PGA 투어 커리어 동안 그가 수령한 통산 상금은 약 60만 4000달러(약 8억 5600만 원)다.
유족과 동료들은 부고를 통해 "맥퀼런은 존경받는 골퍼이자 헌신적인 아들, 유쾌한 형제이자 친구였다. 10세 때 아버지에게 골프 채 잡는 법을 배우며 시작된 그의 열정과 재능은 엄청나게 성장했다"며 "영원히 기억될 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미국 매체 '피플' 역시 맥퀼런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피플'에 따르면 맥퀼런의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 '더 선'은 맥퀼런이 2005년 텔러스 에드먼턴 오픈 우승과 2008년 카타라퀴 프로암 우승 등을 차지하며 캐나다 무대에서 입지를 다진 경력을 조명했다. 특히 2011년 존 디어 클래식 당시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64타를 쳤던 최고의 순간을 알렸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너무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골프계가 맥퀼런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에 잠겼다. 유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