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기존 순환출자금지법 검토 안해"(상보)

세종=김민우 기자
2015.08.06 14:04

"롯데 기업지배구조·자금흐름 엄밀히 살피겠다… 롯데스스로 지배구조 개선해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이번 롯데 사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및 자금흐름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에서 엄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5대 그룹인 롯데 그룹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롯데 그룹 오너 일가는 지금 경영권 다툼에 매달릴 일이 아니라 스스로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할 때"라며 "그렇지 않으면 시장에서 이에 상응하는 심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 사태를 계기로 다른 기업의 기존 순환출자 문제를 해소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최 부총리는 "이번정부 들어서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서는 기업 스스로가 그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정부의 관점"이라며 "이러한 관점에 따라 이번 롯데문제도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순환출자 문제에 대해 다른 법적 조치를 강화하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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