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일본의 조치가 향후 전개양상에 따라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 총재는 2일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장안정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1시간 반가량 진행됐으며, 일본의 백색국가 목록 제외 영향과 향후 전개방향, 금융시장 상황 등이 논의됐다.
한은은 이날 국내 시장 상황과 관련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더해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이 함께 반영되면서 금일 주가와 금리가 상당폭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큰 폭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또 일본 수출규제의 구체적인 실행 경로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 하락한 1998.1에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9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