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승 쿠팡 대표이사가 쿠팡페이 선불충전금에 따른 이자 수익을 쿠팡이 가져간다는 지적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이 어느 나라 기업이냐는 질문에는 '한국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강 대표는 "쿠팡 이용자들이 선불로 충전해놓고 쓰는 금액이 750억원 있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쿠팡이 가져간다"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강 대표는 "(선불충전은) 업계에서 다른 여러 가지 필요성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며 "면밀히 다시 돌아보고 취지에 우려가 없도록 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이 "쿠팡이 한국 기업이냐, 미국 기업이냐"고 질문한 것과 관련해 강 대표는 "한국법에 따라 설립됐고, 한국에서 많은 고용과 납세를 하는 한국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거론하며 "상생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은 사업에 있어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소상공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강 대표는 "쿠팡과 거래하는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의 경우 4000억원의 상생지원기금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은 앞으로도 항상 함께해야 할 파트너"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조달한 금액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한국으로 가져와 전국에 1조2000억원을 들여 물류센터 지어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