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계엄 직후 실시한 RP매매 확대, 연장없이 이달 말 종료"

김주현 기자
2025.02.26 13:56

한국은행이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시행한 환매조건부채권(RP)매매 대상기관과 대상증권의 한시적 확대 조치를 연장없이 오는 28일 종료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시적 조치를 계획대로 종료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장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등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RP매입과 국고채 단순매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의 RP 매입은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담보로 맡기면 한은이 이를 사들여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대내외 여건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졌을 때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2월4일 '비상계엄' 여파로 변동성이 확대된 금융·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비정례 RP매입을 실시하고 RP매매 대상증권·대상기관을 확대했다.

RP 매입 대상에는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 등을 추가했다. 대상 기관은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전체 △증권사와 선물회사 전체 △한국증권금융 등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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