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장관, 기후환경 다자외교 성과…"국제협력망 강화"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5.03.06 15:16
(서울=뉴스1) = 김완섭 환경부장관(왼쪽 첫번째)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를 방문해 리디아 아서 브리토 유네스코 사무차장과 만나 세계지질공원 선정에 한국 후보지의 관심을 요청하고, 세계 환경의 날 행사에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유네스코와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환경부는 김완섭 장관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네스코(UNESCO),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교통포럼(ITF)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와 만나 기후환경 분야 국제 협력을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쇄 면담을 통해 김 장관은 탄소규범화, 지속가능교통, 자연자원보호, 에너지전환 등 주요 환경 쟁점에 대한 국제 동향을 확인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협력망 강화에 집중했다.

국제교통포럼과 국제에너지기구와는 정책협의체, 전문가 협력 등 신규 협력 채널을 개설했다. 오는 6월5일 우리나라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주에서 개최하는 '2025년도 세계 환경의 날'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사업에도 합의했다.

김 장관은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세계 환경의 날 행사에 OECD의 아세안(ASEAN)+3 플라스틱 전망보고서 발간 홍보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김 장관은 "탄소 규범화가 국제교역의 장애요인이 아닌 녹색 전환을 위한 촉매제가 돼야 한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탄소규범화 대응을 위해 OECD의 탄소저감포괄적포럼(IFCMA) 활동을 통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탄소 연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태 ITF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친환경차 전환 관련 정책협의체 출범 △세계 환경의 날 주간 전기차 관련 행사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의 친환경 수송 관련 부대행사 공동 개최 등에 합의했다.

리디아 아서 브리토 유네스코 사무차장과의 면담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홍수예보 등 우리 기술과 경험 토대로 개발도상국 물 안보 제고를 위한 지속적 지원과 협력 의사를 전달했다. 2022년부터 추진해온 경북 동해안(포항, 경주, 울진, 영덕)의 세계지질공원 지정 관련 협조도 요청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는 에너지전환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에너지 전환은 쉽지 않은 과제"라면서도 "우리나라와 같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에너지안보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청정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IEA와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간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 관련 협력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기후·환경 분야의 주요 국제기구와의 협력망을 강화하고 발굴된 협력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세계 환경의 날 등 주요 국제행사 계기에 관련 논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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