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기준금리 동결 기조에 대해 "전략적 인내"라고 평가하며 현 수준의 금리가 현재 경제 상황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 "금리를 움직이지 않았다고 해서 수동적인 행위라고 볼 수 없다"며 "물가 압력과 경기 상황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인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서도 "지금의 금리 결정은 현 상황에 상당히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정세가 어떻게 전개되고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통화정책 방향이 좌우될 수 있다"며 "지금으로선 어느 한 방향으로 움직이긴 약간 이른 면이 있다"고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원/달러 환율 대응과 관련해서는 단기 처방보다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환율의 등락 이유엔 구조적 요인과 일시적 위험 회피가 함께 작용한다"며 "제도 자체를 점검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원화 가치 안정을 위한 중장기 방향으론 △원화 국제화 △거시건전성 틀 내 제도화 △중앙은행과 직결되는 혁신을 제시했다. 신 후보자는 "혁신과 국제화, 거시건전성이 필요하다"며 "중요한 작업으로 계속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화 국제화와 관련해 "국경 간 지급결제시스템인 아고라 프로젝트가 국내 결제시스템과 연계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모니터링이 힘든 역외선물환(NDF) 시장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보다 관리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