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관련 민원이 1년 중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봄철 산불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권익위는 2022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산불 관련 민원 8138건을 분석한 결과, 3628건(44.6%)가 봄철(3~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민원으로는 △산불 발생 위험 신고 및 단속 요구 △산불 관련 시설물 관리·점검·설치 요구 △산불 예방 활동 강화 요구 등이다.
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산불 발생 불법 행위 단속 및 규제 강화, 진화 장비 관리 및 예방 활동 내실화, 신고자 포상 및 민간자원 보상 확대 등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권익위는 동시에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2월 민원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했다.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7.1%가 증가한 인천광역시이며, '자치구 명칭 변경 추진'과 관련한 민원이 가장 많았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기획재정부 '위례신사선 예비타당성조사 생략 요구' 민원 등이 총 5860건 발생해 지난달보다 188.2%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A아파트 사전점검 불만 및 입주지연 보상' 민원 등 총 1512건(97.1%), 교육청에서는 대전광역시교육청이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관련' 민원 등 총 370건(182.4%)으로 각각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
공공기관에서는 아파트 중도금 대출 연장 요청 민원 등 총 186건이 접수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난달 대비 70배 넘게 증가해 증가율 1위였다.
권익위는 민원빅데이터 동향 '국민의 소리'를 비롯한 민원 분석 자료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