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추천하거나 관련 서류작성을 돕는 인공지능(AI) 대행 시스템(에이전트)를 도입한다.
중기부는 16일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기부 공공 인공지능 전환(AX) 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현재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지원사업 신청 시 시스템별로 각각 접속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 중 적합한 지원을 선택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공공 AX 전환을 통해, 서비스 접근부터, 사업 신청, AI·데이터 활용, 내부 정책 집행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로그인 한 번으로 모든 중기부 지원사업 신청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다음 달 시범 오픈 예정인 '중소기업 통합플랫폼'에 로그인해 모든 중기부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통합 로그인뿐 아니라, 인증서 발급, 마이데이터 관리 등 실제 체감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부·유관기관의 시스템들을 기능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폐합한다.
특히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관심 공고, 상담 기록 등 개별 데이터를 학습해 지원사업 맞춤 추천, 상권분석·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원사업 공고 시점, 신청 절차 등 정보를 안내한다. 정책자금 신청서와 연구개발(R&D) 계획서 작성까지 지원해 신청 과정의 부담을 크게 줄일 예정이다.
또 벤처·스타트업에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프로젝트 참여 스타트업에 공공기관 보유 데이터,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 자금 및 개발 인프라(그래픽처리장치 등) 등을 지원하고 우수 결과물은 본 계약으로 연계해 실제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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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모두의 창업' 참가자에게 AI 스타트업이 개발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소상공인 대상 AI 도구 활용 교육,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이 밖에 중기부·유관기관 내부적으로는 보유데이터를 활용해 정책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반복·단순 업무는 자동화해 행정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보다 쉽고 빠르게 지원 정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 AX 전환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통합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 접근부터, 사업 신청, AI 활용, 정책 집행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고 법적으로 제한된 경우를 제외한 데이터는 최대한 개방해 혁신 서비스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