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미 무역협상, 주요국 수준 타결…불확실성 줄어들 것"

김주현 기자
2025.07.31 10:08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31일 "한미 무역협상이 주요국과 비슷한 관세율(15%) 수준으로 타결되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미중 등 주요국 간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교역여건 변화가 국내 경제 각 부문이나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계속해서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정책금리(금리 상단 4.5%)를 5차례 연속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다. 위원 2명은 금리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유 부총재는 "간밤 FOMC에서 연준의 경기 인식이 하향조정되고 소수의견이 제기된 반면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며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향후 통화정책은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은 유지했다. 금리를 서둘러 내리면 물가 상승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한다고도 언급했다.

국제금융시장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매파적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는 올랐다. 주가(S&P500)는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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