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사과·배·한우 등 15대 성수품을 15만8000톤(t) 규모로 공급한다. 농축산물 성수품은 최대 40%까지 저렴히 판매해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런 내용이 포함된 '농업·농촌분야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농축산물 수요를 대비해 15대 성수품 공급량을 추석 3주 전부터 1.6배(15만8000t) 확대하기로 했다. 15대 성수품에는 사과·배·단감·배추·무·양파·마늘·감자·애호박·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가 포함된다.
주요 성수품인 배추·마늘·양파는 정부 비축 물량 중 1270t을 대형마트에 직공급할 계획이다. 축산물 공급량은 평시 대비 1.3배 늘리고, 임산물은 4.6배 늘릴 예정이다.
명절 수요에 맞춰 할인 행사도 확대한다. 추석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해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주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 행사'를 추진한다. 행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쓸 수 있는 전통시장 예산 배정도 대폭 확대한다. 비수도권 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농축산물 할인 상품권의 지역 배정도 늘릴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정부양곡은 10kg당 1만원에서 8000원으로 추가 할인한다.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농촌 행사도 개최한다. 긴 연휴 기간을 농촌에서 편안하게 보낼수 있도록 '농촌 관광가는 주간'을 기존 7일에서 12일로 늘린다. 농촌체험·숙박상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참여형 이벤트도 추진한다.
경기 과천 경마공원은 휴식 공간으로 개방하고 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은 숙박료를 할인한다. 국립자연휴양림과 세종수목원, 백두대간수목원, 한국자생식물원, 정원문화원은 입장료를 면제한다.
명절마다 기승을 부리는 원산지 표기 위반을 근절하기 위해 단속도 한층 강화한다. 연휴 기간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 동안 반려동물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동물병원 정보도 제공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추석을 계기로 농촌이 국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성수품 공급 확대와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물가에 대한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