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 중대한 변곡점…잠재성장률 반등 못하면 미래 암울"

세종=정현수 기자
2025.10.13 10:23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2025.10.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경제는 지금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이번 경기회복 모멘텀을 살려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지 못한다면 한국경제의 미래가 암울할 수 있다"며 "정부는 결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통상의 불확실성, 글로벌 공급망과 밸류체인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고 누적된 고물가와 수출 둔화 등이 겹치면서 민생과 경제 전반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새정부 출범 이후 경제 회복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AI(인공지능) 대전환과 초혁신경제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성장전략 수립, 물가안정 대책, 소비진작대책 등을 신속히 추진한 결과 우리 경제에 긍정적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 하반기 이후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추세이고 소매판매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성장률도 2024년 2분기 이후 이어진 부진 흐름이 최근 반전되는 등 우리 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향후 역점 정책으로 △경기회복과 민생경제 안정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를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대외경제 리스크의 안정적 관리 △재정 운용과 공공부문 혁신 등 네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2차 소비쿠폰과 할인축제 등으로 소비 회복 모멘텀을 확산하고 지방 중심 건설투자 보강, 추경 신속집행으로 내수 활성화를 지속 지원하겠다"며 "먹거리, 에너지, 교통·통신비 등 주요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고 국민 주거 안정을 목표로 부동산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균형 있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대전환·초혁신경제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세제·재정을 집중 지원해 조기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고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과 AI 제조공정 혁신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국익 최우선으로 대미 관세협상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우리 기업의 새로운 기회 모색 등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환율 등 외환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년 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정을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로 삼아 고성과 부문에 재정을 과감하게 투입하는 성과 중심의 재정 운용으로 재정과 경제가 선순환하도록 하겠다"며 "공공기관 평가체계와 공운위 개편을 통해 공공기관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나라 안팎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정부는 어렵게 되살린 경기 회복세를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으로 연결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를 대비한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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