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AI·드론 등 최첨단 무기체계 전환 집중 투자"

기획처 "AI·드론 등 최첨단 무기체계 전환 집중 투자"

세종=박광범 기자
2026.03.27 17:30
장애물지대에 접근한 K-CEV가 정찰드론, 폭발물탐지제거로봇, 다족보행로봇과 함께 지뢰를 탐지하는 모습./사진제공=육군
장애물지대에 접근한 K-CEV가 정찰드론, 폭발물탐지제거로봇, 다족보행로봇과 함께 지뢰를 탐지하는 모습./사진제공=육군

기획예산처가 AI(인공지능), 드론, 로봇 등 첨단기술 기반 무기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재정 투자를 강화한다.

기획처는 27일 오후 경기 파주에 위치한 25사단 70-1대대를 방문해 AI·드론 기반의 유무인복합체계 시범운용 현장을 점검했다.

70-1대대는 육군이 추진하는 미래 지상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시범 운용 부대다. 아미 타이거는 AI, 드론, 로봇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무기체계를 통해 육군을 기동화·네트워크화하는 차세대 전투체계 프로젝트다.

최근 전쟁은 AI와 드론 등 최첨단 전략자원이 주도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에서 모두 AI와 드론 등 첨단기술 중심의 전장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70-1대대는 그간 축적된 운용 경험과 실험 결과를 토대로 차륜형 장갑차, 근거리정찰드론, 다목적무인차량, 워리어플랫폼 등 아미 타이거 핵심 무기 체계를 소개하고 향후 중점 투자 필요성 등을 발표했다.

군 관계자들은 드론과 로봇 등이 결합된 유무인복합전투체계가 병력 감소 시대에 전투력 공백을 보완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전투원 개인의 생존성도 향상시킬 수 있는 만큼 일부 부대 시범도입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모든 부대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제훈 기획처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상비 병력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젠 병력 숫자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미래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AI, 드론, 로봇 등 첨단기술 기반 무기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스마트 정예 강군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가재정은 한정된 만큼 기존 국방지출에 대한 성과 및 우선순위 재검토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래식 전력의 단순 성능개량은 지양하고 실전 활용성이 낮은 사업에 대한 재정 지출을 줄여 확보한 재원을 첨단전략 강화와 장병 복무여건 개선에 써야 한다는 것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현장방문 결과와 국방부 및 각 군 의견을 토대로 드론, 로봇 등 첨단전략 확보와 병역 자원 감소에 대비한 상비병력 재구조화 등 국방분야 핵심 투자방향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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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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