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넘으며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며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5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86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1명 올랐다.
출생 증가세는 전국 17개 시도 중 12곳에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수도권과 광역시 중심으로 늘었다. 대전, 세종 등 5개 시도는 소폭 감소했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16만8671명으로 전년 동월(15만7963명)보다 6.8%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7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02명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 후반(35~39세) 여성의 출산율이 50.9명으로 4.9명 늘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첫째아 비중은 62.9%로 2.0%p(포인트) 늘었고,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은 각각 0.9%p, 1.1%p 줄었다
혼인도 증가세를 보였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944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늘며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수)은 4.5건으로 0.4건 상승했다. 특히 서울, 경기, 대전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이혼은 7196건으로 5.5%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8971명으로 전년보다 9.8% 감소했다. 조사망률은 6.7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7명 낮아졌다. 모든 시도에서 사망자 수가 줄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자연감소는 8105명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졌지만 감소폭은 전년 동월 1만2018명에 비해 완화됐다. 세종(106명)과 경기(110명)만 출생이 사망을 상회한 자연증가 지역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