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나섰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동일인(총수) 지정 문제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과 시장감시국, 기업거래결합심사국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했다. 공정위 3개국이 동시에 투입된 다소 이례적인 상황이다.
공정위는 김 의장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김 의장이 국내에서 쿠팡 경영에 얼마나 관여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지금까지는 김 의장이 미국 국적이고, 해외에서 거주한다는 이유 등으로 동일인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현재 쿠팡의 동일인은 쿠팡 법인이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전날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나와 "김범석 의장의 친족이 경영에 참여할 경우 동일인 지정을 개인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쿠팡의 부당 내부거래와 쿠팡 자체 브랜드(PB) 상품 운영 과정에서의 불공정 행위 여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