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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지난 19일 조선인민군 수도방어군단 직속 평양 제60훈련기지를 방문해 신형 전차를 동원한 전술훈련을 참관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0614315887218_1.jpg)
국가정보원은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저격소총·권총을 사격하거나 신형 주력 탱크(전차)를 직접 조종하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 "김정은을 오마주한 탱크 조종 모습 연출을 통해 군사적 비범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은 주애가) 준비된 미래 지도자임을 보여 여성 후계자에 대한 의구심을 희석하고 후계 서사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는 후계자로서의 준비과정은 아니고 위상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보고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김 위원장의 위상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지도력 선전에 집중했으며, 만수대 의사당을 평양의사당으로 개칭했다"며 "선대의 색채를 희석하려는 시도로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정상 국가화 노력'이 있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김정은을 이전에는 '공화국 최고 수위' 표현으로 썼는데 이번에는 국가수반으로 호칭했다"며 "전 지구적 대외활동을 언급하고 이를 통해 개정법에서 국가 대표성과 외교권을 강화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개헌을 부분적으로 했지만, 사회주의 헌법이라는 명칭을 54년 만에 사회주의라는 단어 떼고 헌법으로 개칭했다. 이건 보편적 국가 규범 성격을 부각한 의도"라고 했다. 아울러 "공안 기구로서 존재하는 보위성을 국가정보국으로 개편했고 사회 안정성을 내각으로 개편했다"며 "동시에 경찰제 도입을 예고했다. 이런 일련의 행위를 통해 정보와 행정시스템 정비도 추진했다"고 부연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의 대미 정책에 대해 "평화와 대결이라는 양자택일 구도를 부각하면서도 조건부로 관계 정상화를 제의하면서 대화 결단의 공을 미국 측에 넘기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는 등 정교하게 메시지를 관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서는 "(가슴 부위에 보이는 것은 의료용) 패치가 아니라 내복의 일부 모습"이라며 "건강 이상설과 직결시키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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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북한이 공개한 신형 고체연료 미사일 엔진 시험과 관련해서 국정원은 "고체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 성능의 향상을 위한 엔진 시험이 6개월 만에 이뤄졌다"며 "추력 증대와 탄소섬유를 이용한 동체 경량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탄두 탑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속해서 정밀하게 추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 "북한 역시 중동 전쟁으로 말미암아 상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러시아로부터 추가 유류나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외적으로는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 경제 협력을 통해 외부 경제 충격을 완화하고 러시아와는 정세 안정에 최우선 순위를 두면서 러시아의 군사 협력받으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국정원은 중동사태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를 보고했다. 박 의원이 밝힌 세 가지 가능성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미국은 이란에 대한 동결 자금을 해제하는 스몰딜 후 협상 △불확실한 현상 유지 △대량의 군사적 충돌 재격화 등이다.
박 의원은 "앞으로 3, 4일간에 미국의 집중적인 공습 결과를 보면서 이달 말을 기점으로 소강 국면으로 넘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