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장중 15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아직 초기 단계지만 경각심을 가지고 매일매일 점검하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4일 국회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늘 새벽에 17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했는데, 국가경제 전반의 위기가 현실화됐다고 생각하나"라는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지금 (환율) 상황은 대외적인 변수에 의해 충격이 온 부분"이라며 "대외적인 충격 변수가 빨리 안정을 찾으면 또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대미투자특별법 상 연간 200억불을 매년 미국에 보내면 그동안 환율 방어를 위해 쓰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건지 국민들은 우려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한미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는 게 각계의 의견이 많다"고 지적했다.
구 부총리는 "외환보유고는 4000억불 넘는 수준이지만, 민간까지 합치면 한국은 1조 달러 넘은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통화스와프 이슈에 대해선 한국에 달러가 부족하지 않다는 인식을 미국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